FX투자에서 세븐스플릿을 쓸 수 있을까
얼추 계산해서
레버리지를 안 쓴다고 생각하면
한번의 배팅(lot)에 15만엔이 필요하다.
세븐스플릿은 보통 7번 정도까지 분할 매수를 들어간다고 볼 수 있는데
그러면 95만엔 즉, 대충 천만원은 있어야 세븐스플릿을 돌려볼 수 있다.
최소 운용 단위가 쎄서 다소 불안한 마음이 있다.
또한 가장 걱정되는 시나리오는 예산을 전부 써서 7번 분할 매수했는데
마지막 매수가보다 훨씬 밑으로 가격이 내려가고 오랜 시간 회복이 안 되는 경우다.
이를테면 2016년 1월에 스플릿을 시작했으면 2022년쯤 회복하니 무려 6년을 버텨야 했던 것이다.
몇 개월 몇 년을 버티는 건 쉽지 않은 일일테다.
어쨌든 세븐스플릿은 무조건 저점이라 판단되는 지점에서 시작해야 한다.
얼추 차트를 봤을 때 30% 이하여야 하지 않을까. 보수적으로 본다면 여러 timeframe과 기간으로 둘러봐도 저점이라고 판단되면
진입을 고려해 볼 수 있다.
그러나 이러한 기준으로 진입을 해도 처참한 하락을 한동안 맛볼 수 있다.
차트 상에 동그라미 표시한 부분은 당시에는 꽤 저점이라고 판단했을 법한 위치다. 차트만으로만 보면 말이다.
하지만 이후 하락이 계속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
결과적으로는 원점 회복하지만 이때 소요된 시간은 4년이었다.
4년간 물린 채로 버티는 것이다.
그런데 물론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저렇게 대국적으로 손실이 보는 거 같은 차트도
부분부분 기회가 있다.
빨간색으로 표시된 local 봉우리의 즉, 상위 30%로 보이는 위치에서만 안 사고
되도록 하위30%(초록색 동그라미)서 사고 빨리 팔면 기회가 다소 있다는 것이다.
하지만 꽤나 세밀하게 저점인 곳에서 샀어도 계속되는 하락은 있다. 즉, 성급하게 매수를 시작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.